혼자 봐도 좋은 겨울 명품 영화 추천

Real 라이프 2017.12.21 17:00

연말에는 어디를 가도 사람이 넘치죠? 심지어 집 근처 식당에 가도 예약을 하거나 대기하는 것이 기본인데요, 이렇게 나가면 돈이고, 고생길만 열리는 겨울에는 집에서 귤이나 까먹으면서 따뜻한 겨울 영화 한 편 때리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을 거예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집에서 보낼 계획인 분들을 위해서 10년 이상 된 명작 영화 네 편을 뽑아봤습니다. 


ㅣ 오겡끼데스까 ‘러브레터’ (1995)  

해마다 극장에서 재개봉을 하기 때문에 실감이 안 나겠지만, 영화 ‘러브레터’는 벌써 개봉한 지 20년도 넘은 영화예요. 아직도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숨어있다가 겨울이 되면 나타나는 이 영화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데뷔와 동시에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죠. 또한, 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일본 멜로 영화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도 있어요. 

지금은 세상을 떠난 남자와 이름이 같았던 여자가 과거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추억을 떠올리는 이야기인데, 여자 주인공이 그땐 알지 못했던 첫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보는 사람의 마음마저 설레게 하는 영화랍니다. 하얀 설원에서 주인공이 외치는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라는 대사가 제목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죠. 


ㅣ 제발 이 기억만은 남겨주세요 ‘이터널 선샤인’ (2004)  

많은 여자들이 최고의 인생 판타지 영화로 추천하는 ‘이터널 선샤인’도 이 겨울 빼놓을 수 없는 로맨스 영화예요. 하지만 사랑이 끝나버린 구남친과 구여친이 주인공인데요, 아픈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에서 연인의 기억을 지워버린 여자를 따라 자신의 기억도 지우려는 남자. 하지만 기억을 지우면 지울수록 점점 더 깊은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의 기억 속에서 필사의 도주를 펼친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겨울을 배경으로 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그리고 코믹 연기를 넘어 완벽한 멜로를 보여준 짐 캐리의 연기에 소름 돋았던 명작이죠.   


ㅣ 당신에게 필요한 건 사랑이에요 ‘러브 액츄얼리’ (2003)

보는 누구나 행복해지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양한 사랑을 하는 여덟 쌍의 커플이 등장합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사랑이 결실을 맺고 끝나지는 않지만, 미련을 남기지 않는 나름의 해피 엔딩을 선사하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러브 액츄얼리가 생각나는 건 아마도 이 영화 전반에 깔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크게 한몫 한 것 같은데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영국을 배경으로 설렘 폭발하게 만드는 캐럴이 영화를 보는 내내 울려 퍼진답니다. 왜 이 영화가 처음 개봉할 당시부터 15년이나 된 지금까지도 로맨틱 코미디의 바이블로 여겨지는지 보면 알 수 있어요.  


ㅣ 그리움을 놓지 않으면 꿈은 이루어집니다 ‘철도원’  

이토록 일본에 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영화가 또 있을까요? 철도원은 눈 내리는 훗카이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을 전달하는 영화예요. 시골마을의 종착역과 그곳을 평생 지키는 철도원이라는 설정부터 고독함이 내재되어 있죠. 무엇보다 인생에서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주제인 일과 가정,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요.  

영화의 주인공은 자신의 딸과 아내의 죽음도 곁에서 지키지 못한 채 평생을 역사만 지킨 철도원 오토. 그가 정년 퇴임을 앞둔 어느 날, 한 소녀가 역에 나타나면서부터 애잔하고 감동적인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안 보면 섭섭해지는 겨울 인생 영화 보면서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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