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행 필수! 지역 이름이 붙은 먹거리 총집합

Real 라이프 2018.02.22 17:00

인간은 음식을 먹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고,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면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지 못하죠. 본격적으로 봄이 가까워지면서 전국 팔도를 여행하면서 전국의 맛있는 음식들을 맛봐야 할 텐데요, 국내 여행에서 안 먹고 돌아오면 나중에 꼭 여운이 남는다는 전국 각지의 이름이 붙은 음식들을 골라서 소개해드릴게요! 


[경기도 여행] 의정부 부대찌개 & 수원 왕갈비 

서울에서 1시간가량 달리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은데요, 군부대가 많은 의정부는 한국에서 부대찌개가 처음 탄생한 곳이에요. 다양한 소문이 있지만 가난하던 시절에 미군 부대에서 나온 재료들을 섞어서 찌개로 만들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죠. 이제는 집집마다 비법으로 끓인 육수와 소스를 넣고 소시지, 햄, 라면 등을 넣어서 맛을 내는 한국인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았답니다. 

그리고 수원으로 가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식으로 선호하는 메뉴인 갈비가 있어요. 크기도 커서 수원 왕갈비로 불리는데요, 길이가 대개 12cm 정도로 다른 지역에서 먹는 갈비 크기의 두 배에 이르고, 간장이나 조미료 대신 오로지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육질 그대로 숙성 없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경상도 여행] 안동 찜닭 & 마산 아귀찜 

양반의 도시로 잘 알려진 안동은 경상도에서도 맛집이 많다고 소문이 났는데요. 무엇보다 한국 사람이라면 안동 찜닭부터 찾는 것이 이치죠. 걸쭉한 간장 소스에 닭과 채소를 넣고 익히다가 당면으로 화룡점정하는 안동 찜닭은 마지막에 밥을 비비는 순간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굉장히 오래되었을 것 같은 안동 찜닭의 역사는 80년대 안동 구시장에서 사람들이 닭볶음탕에 여러 재료를 넣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경상남도로 내려오면 마산의 명물 아귀찜이 있습니다. 꼴뚜기보다 더 못생긴 얼굴로 어물전 망신을 톡톡히 시켰던 아귀는 흉측하다고 해서 잡아도 버리는 생선이었죠. 그러다가 마산 어시장의 한 할머니가 아귀를 꼬들꼬들하게 말린 후 양념장을 발라서 구워 팔았고, 콩나물까지 곁들이면서 이제는 찜 요리의 대표주자인 아귀찜이 탄생했다고 하는군요.  


[전라도 여행] 전주비빔밥 & 나주 곰탕   

맛의 고장 전라도에서도 지역의 별미를 대표하는 전주비빔밥은 의외로 평범합니다. 갓 지은 밥에 콩나물과 여러 가지 나물을 색 맞춰서 얹고, 그 위에 육회와 달걀노른자를 얹으며 고추장은 보통 따로 담아내죠. 한 그릇에 담겨있는 전주비빔밥을 보면 굉장히 소박하고 단출해 보이지만, 안에 들어간 재료 하나하나를 보면 그 어떤 요리보다도 정성스럽습니다. 

정감 넘치는 나주에서는 따끈한 나주 곰탕을 안 먹을 수가 없어요. 보통 곰탕이라고 하면 소뼈를 우려낸 하얗고 진한 국물을 뜻하지만 나주에서만은 예외죠. 양지와 사태 등 고기를 맑게 우려낸 국물에 흰 쌀밥을 말아 주는 나주 곰탕은 달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데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음식으로 일반 백성과 장돌뱅이가 즐기던 대표적인 서민 음식입니다. 


[강원도 여행] 춘천 닭갈비 & 횡성한우 

춘천은 수도권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주말에 가볍게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춘천 닭갈비는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은 닭갈비 프랜차이즈가 하도 많아져서 이상하지 않지만, 뼈가 작은 닭에 갈비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처음엔 희한하게 들렸는데요, 돼지 파동 시기에 식당을 운영하던 사람이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갈비처럼 포를 떠서 숯불에 구워 먹은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한우 그 자체는 요리라고 부를 수 없지만 횡성 한우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일품요리에 속합니다. 청정한 강원도 산간 지역의 대자연 속에서 볏짚을 먹고 자란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씹는 맛도 풍부해서 지역 특산품 중에 1등으로 꼽히는데요, 손질된 횡성 한우는 육회로 먹어도 좋고 그대로 구워서 약간의 기름장에 찍어 먹어도 그만이랍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지역 음식 맛보면서 

2018년에는 아름다운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여행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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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겨울 밤의 낭만을 더할 '빛 축제 4'

Real 라이프 2018.01.04 17:00

색색깔로 밝게 빛나는 전구를 보면 시린 바람과 추위는 잠시 잊게 됩니다. 겨울이 되면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전국에서 다양한 빛축제가 열리는데요, 넓은 공간에서 우리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밝혀주는 빛축제, 어디로 가야 즐길 수 있을까요?


[경기도] 별빛으로 물든 정원 '아침고요수목원'

서울 도심을 벗어나서 드넓은 야외 정원을 만날 수 있는 곳. 아침고요수목원은 추운 겨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에요. 10만여 평의 야외 정원을 다채로운 조명으로 밝게 비추기 때문이죠. 

아침고요수목원의 빛 축제 이름은 '오색별빛정원전'으로 인공적인 조명 속에서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빛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친환경 LED를 사용해 정원을 화려하게 수놓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빛축제인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은 매년 봄이 오는 3월까지 계속되니까 겨울 데이트 장소로는 더 없이 좋아요. 

  • 기간ㅣ 2017년 12월 8일~ 2018년 3월 25일

  • 요금ㅣ 어른 9,000원, 청소년 6,500원, 어린이 5,500원 


[전라도] 무지개 옷을 입은 녹차마을 '보성차밭빛축제'

한국 차의 고장 보성. 사계절 녹차 잎으로 빼곡하던 보성이 녹색 옷을 벗고 무지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보성의 한국차문화공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 2군데서 펼쳐지는 '보성차밭빛축제' 덕분인데요, 2018년 1월까지만 펼쳐지는 찬란한 빛축제는 은하수 터널과 디지털 차나무, 차밭 파사드 등 다양한 조형물로 화려함을 더해요. 

그리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빛과 불이 조화되어 파이어 판타지, 가든 판타지 같은 각종 공연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죠. 올해는 이 지역이 보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지 딱 천 년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에 '천년 보성, 천송이 빛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 기간ㅣ 2017년 12월 15일~ 2018년 1월 14일

  • 요금ㅣ 일반 5,000원(지역사랑 상품권 지급), 군민 또는 단체 3,000원 


[경상도] 동심으로 빛나는 세상 '대구 이월드'

오랜 시간, 대구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놀이동산 이월드와 랜드마크인 83타워에 가면 올해로 5회째 개최되는 빛축제를 즐길 수 있어요. 대구에 어둠이 내리면 별빛축제의 불을 밝히고 빛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데요, 'LED 구름 속 열기구가 안내하는 카니발 로드'와 '하늘을 수놓은 우산길', 1,000개의 빛이 만든 '스텔라 에어벌룬' 등으로 진짜 별빛 카니발을 만날 수 있죠. 연인들의 낭만 데이트 명소로 소문난 대구 별빛축제에서도 특히 1만 송이 LED 장미로 이뤄진 프로포즈 계단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포토존이랍니다. 

  • 기간ㅣ 2017년 11월 18일~ 2018년 2월 28일

  • 요금ㅣ 입장권 어른 18,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10,000원 등, 놀이기구 별도 


[경기도] 드라마 속 한 장면 '벽초지수목원'

서울에서 조금만 가면 닿을 수 있는 파주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도시죠? 예술마을로 너무 유명한 헤이리마을을 비롯해서 아울렛과 예쁜 카페 등 데이트 코스를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피고인’, 영화와 CF 촬영지로 유명한 벽초지문화수목원은 파주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빛축제라서 더욱 놓쳐서는 안 될 명소예요. 수목원은 오전 10시부터 개장하기 때문에 오후 시간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보내다가 일몰 후 점등되는 빛 축제까지 보고 온다면 연말의 알찬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기간ㅣ 2017년 11월 18일~ 2018년 3월 4일

  • 요금ㅣ 성인 8,000원, 중고생 6,000원, 어린이 5,000원  


"추워도 놓칠 수 없는 겨울 밤의 빛 축제에서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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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일상 탈출! 남해안 섬 여행 5

Real 라이프 2017.10.31 17:00

스트레스를 미처 다 배출하기도 전에 또 다른 하루를 버텨내야 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힐링입니다. 이럴 땐 배를 타고 마음의 짐을 바다 위에 던져버린 채 섬에 자발적으로 갇히는 선택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푸른 하늘 아래 청량한 바다를 가로질러 뭍에 발을 딛는 순간, 그동안의 걱정과 부담들이 모래 위에 쓴 글씨처럼 사라져버릴 거예요.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는 남해안 섬 여행지로 떠나보겠습니다.


ㅣ 몸도 마음도 사랑해주는 섬 ‘사량도’

수많은 섬이 펼쳐진 땅끝 마을 통영에서도 가장 매력 넘치는 사량도로 떠나보세요. 배를 타고 약 40분 정도 풍경을 즐기다 보면 ‘사량도에서 사랑합시다’라는 재치 있는 문구가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반겨주는 곳이죠. 

관광객의 대부분은 사량도의 섬 중에서도 상도에 있는 지리산, 불모산, 옥녀봉 산행을 위해서 사량도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트래킹이 유명한 한국 100대의 명산이라고 불리는 장소랍니다. 

사량도의 봉우리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옥녀봉 출렁다리에 서면 온몸이 짜릿해지는 아찔함을 느끼며 자연경관을 색다르게 감상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사량도 지리산에 있는 능선은 멈추는 곳곳이 모두 포토존일 만큼 아름다운데요, 오르막 내리막을 거닐며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단련되는 기분에 사량도에 대한 애정이 커져 간답니다. 


ㅣ 조용한 나만의 힐링을 위한 ‘지심도’

조용하고 한적한 섬 여행을 하고 싶다면 지심도를 추천해요. 거제도에 있는 ‘동백섬 지심도 터미널’에서 15분간 들어가면 지심도에 도착하는데, 예전 이곳에 살았다고 전해지는 인어 동상이 여러분을 먼저 반겨줄 거예요. 지심도는 앱도 서비스하고 있어서 여행 전에 미리 다운받아서 오디오 가이드북을 설치하면 음악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유익하게 관광할 수 있어요.

전국에서 걷고 싶은 길 17선에도 선정된 지심도는 큰 동백나무 터널 아래를 걸어 다니며 여유 넘치는 풍경에 마음이 맑아지는 반면, 일제강점기 식민지의 흔적도 남아있어서 옛 식민지의 아픔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또한, 국내 최고의 낚시 포인트로 인기가 많아서 계절이 무색하게 사시사철 낚시꾼들로 가득하답니다. 지친 일상에서 힐링이 되는 지심도의 맑은 공기가 벌써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ㅣ 다채로운 해양의 최강 경치 ‘거문도’

여수에서 쾌속선을 타고 2시간 30분 정도 들어가면 3개의 섬이 모여 있는 거문도가 보여요. 제주도와 여수 중간에 위치한 다도해 최남단 섬이죠. 답답함을 뻥 뚫어주는 거문도의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는 거문도 등대인데요, 100여 년의 역사를 품은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에서 수만 척의 배를 안내해온 경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문도는 역사의 섬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옛날부터 중요한 해상 교역로의 역할을 했고, 사람들은 어장이 풍족한 섬 주변에 정착하기 시작했어요. 그 역사의 흔적이 전설과 어우러져 전해지는 신비한 섬이 바로 거문도죠. 눈 부신 은빛 바다와 신비로운 전설로 둘러싸인 거문도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ㅣ 영화처럼 아름다운 촬영지 ‘청산도’

평화로운 풍경이 이어지는 청산도는 완도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약 5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돼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에 선정된 청산도는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가슴 속에 따뜻하게 피어나는 곳인데요,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 ’여인의 향기’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한 단골 촬영지랍니다.  

특히 ‘서편제’ 촬영지로 유명한 당리 언덕에서 바라보는 마을 경치는 그림처럼 환상적이죠. ‘봄의 왈츠’ 세트장으로 가는 길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어서 가을에 걷기 참 좋은 곳이고요, 세트장에 도착하면 파스텔 색조로 꾸며진 그림 같은 집이 나오는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잠시 머릿속을 텅 비워보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세트장에서 직진하면 나오는 느린 길, 화랑포길은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슬로시티의 진면목을 보여줄 거예요. 가을 햇살이 눈 부시게 비추는 날, 따뜻한 마음으로 청산도를 거닐어 봐요. 


ㅣ 한적하게 매력인 신비의 섬 ‘비진도’

산호 빛 바다에서 손짓하는 비진도는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로 40분 걸리는 마을이에요. 휴양지 느낌 물씬 나는 은모래 해수욕장과 맑은 바다를 가로지른 지평선 너머의 섬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로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곳이죠. 

비진도에 가면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요리해서 파는 음식점들이 많은데요. 남해안만의 신선함과 정성 가득한 음식을 비진도만의 스타일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진도에는 트래킹 코스가 있어서 산호길을 걸으며 수많은 전망대와 바다 위에 보이는 다채로운 풍경들을 즐길 수도 있죠. 하지만 비진도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을 내려놓고 보는 거예요. 한가하고 심심한 게 그만큼 매력이니까요. 


일상의 따분함과 짐은 바다 위에 던져버리고 

주말엔 섬에 가서 마음 정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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