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위해 떠나는 속초 여행 맛집 리스트

Real 라이프 2018.02.06 17:00

강원도를 여행하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계절은 없습니다. 눈 덮인 산세가 아름다운 병풍을 펼치고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 올림픽을 즐기라고 귓속말 하죠. 여기에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미를 곁들이면 신선도 부럽지 않은 식도락 여행이 완성되는데요, 오늘은 강원도에서도 숨은 별미가 다 모여 있다는 속초로 맛있는 여행을 가보겠습니다. 


ㅣ 아바이 마을의 ‘오징어순대’

속초 명물을 꼽자면 많은 사람들이 오징어순대부터 떠올립니다. 내장을 깨끗하게 손질한 오징어에 멥쌀, 좁쌀, 숙주, 선지, 배추, 고추 등으로 속을 빵빵하게 채우고 찜통에서 쪄낸 다음 고소한 계란 옷을 입혀서 큼직하게 썰어낸 음식이죠.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일반 순대보다 대중적인 맛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속초에서도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많이 정착해서 살았던 아바이 마을에 가면 북한 함경도 음식인 아바이순대와 함께 강원도 전통음식인 오징어 순대를 모두 맛볼 수 있는데요, 많은 음식점 가운데 특히 명천순대와 진양횟집, 단천식당, 신다신식당 등이 유명하답니다. 

  • 아바이마을 주소ㅣ 강원도 속초시 청호로 122
  •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ㅣ 속초관광수산시장, 청초호, 설악산 토왕성폭포, 척산온천 등


ㅣ청초수물회의 ‘해전 물회’

속초에서 두 번째로 소개할 맛집은 자그마치 전국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물회 전문점 청초수물회인데요, 대표 메뉴로는 ‘해전 물회’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물회에 해삼, 전복, 가자미, 멍게, 오징어, 방어 등을 추가로 넣고, 여기에 발효 숙성한 전통장과 사골 육수로 깔끔한 맛을 잘 살렸죠. 특이한 점은 물회를 주문하면 공기밥과 소면이 함께 나와서 중간에 취향껏 비벼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 집은 물회 말고도 섭국이 유명한데요, 홍합과 골뱅이, 미나리 등을 넣어서 짬뽕처럼 빨갛고 얼큰한 국물은 해장에도 일품입니다.

  • 청초수물회 주소ㅣ 강원도 속초시 엑스포로1길 14
  •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ㅣ 청초호 유원지, 대포항, 경포대 해수욕장, 낙산사 등


ㅣ감나무집의 ‘감자 옹심이’

감자 옹심이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강원도 토속음식인데요, 지금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고 있어요. 속초관광수산시장에 26년째 자리 잡고 있는 감나무집은 강원도 특유의 투박하고 구수한 감자 옹심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아주 유명하죠. 

팽이버섯과 표고버섯 등을 넣고 우려낸 채소 육수에 손으로 직접 반죽한 감자 전분을 넣고 펄펄 끓이면 동글동글 귀여운 옹심이가 쫀득쫀득하게 익는데요, 이게 감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찰진 식감을 자랑하다가 어느새 입안에 은은하고 구수한 감자 향을 남길 거예요.  

  • 감나무집 주소ㅣ 강원 속초시 중앙시장로 110-8
  •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ㅣ 속초관광수산시장, 아바이마을, 척산온천, 국립산악박물관 등


ㅣ김영애할머니 순두부

마지막으로 소개할 속초 맛집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맛집들이 그러하듯 메뉴가 하나뿐인 식당입니다. 오직 순두부 정식 하나 만을 50년이 넘게 선보인 곳이죠. 주문을 하면 큰 대접에 하얀 순두부가 매끈하게 담겨져 나오고, 옆에는 멸치 향이 은은하게 밴 콩비지와 김치를 비롯한 서너 가지 반찬이 소박하게 달려옵니다. 

김영애할머니 순두부의 순두부는 양념이나 조미료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원재료인 콩의 담백함과 고소함을 그대로 느끼기에 그만이에요.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순두부를 어느 정도 백탕으로 즐기다가 중간에 양념간장을 더해서 먹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 김영애할머니 순두부 주소ㅣ 강원도 속초시 원암학사평길 183
  •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ㅣ 설악 워터피아, 바우지움 미술관, 설악산 자생식물원 등


동계 올림픽이 시작되는 활기찬 2월에는 

입까지 즐거워지는 강원도 속초로 식도락 여행에 도전해보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름
비밀번호
홈페이지
비밀글
※블로그 운영정책에 의거, 포스트 주제와 맞지 않는 댓글(트랙백 포함)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일 년 치 묵은 피로를 녹여줄 국내 온천 5

Real 라이프/Health 2017.12.12 17:00

날씨가 추워져서 이불 속에만 있고 싶어지는 요즘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과감하게 밖으로 나와 뜨끈뜨끈한 온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도 하고 건강도 챙기는 1석2조 온천여행! 오늘은 가본 사람만 안다는 겨울 온천 여행의 숨은 명소 다섯 곳과 각 명소별로 함께 방문해보면 좋을 곳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ㅣ 왕의 온천 '수안보 온천'

이름만 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수안보 온천’은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한 한국의 대표 온천입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종종 찾았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 있어서 더욱 명성이 자자한 곳이죠. 

수안보 온천의 가장 큰 특징은 온천물에 아무런 맛과 향이 없고 매우 미끌미끌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자체가 수질 관리를 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충주시가 먼저 온천수를 확보한 다음에 대중탕이나 호텔에 공급하는 방식이라서 어느 온천장에 가더라도 일정한 수질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인근에 자리한 월악산이나 문경새재를 트레킹하고 수안보 온천에 들러 목욕을 한다면 아마 피로를 푸는데 이보다 좋은 건 없을 거예요. 가까운 단양으로 이동해서 천연기념물 256호로 지정된 고수동굴을 보는 것도 멋진 선택이죠.

  • 수안보 온천 관광 특구ㅣ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일대


ㅣ 온 가족이 즐기는 온천 리조트 '이천 테르메덴'

온천 여행을 하고 싶은데 아이들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경기도 이천에 있는 테르메덴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이곳은 온천이기도 하지만 거대한 워터파크이자 리조트이기 때문이죠. 아이들은 아시아 최대 크기의 독일식 실내 온천풀에서 그토록 원했던 물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고, 어른들은 수중 마사지 시설을 이용하면서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곳이에요. 

아울러 주변에는 다양한 조형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설봉공원과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이천세계도자센터 세라피아가 있어 가족들과 도란도란 둘러보기 좋고요, 쇼핑을 좋아한다면 근처에 있는 대형 아울렛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죠?

  • 이천 테르메덴ㅣ 경기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8


ㅣ 노을 지는 서해안 노천탕 '석모도 미네랄 온천'

강화도보다 더 서쪽에 있는 섬 석모도에는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섬 안에 온천이 있어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라 불리는 이곳은 서해를 접하고 있는 덕분에 노을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죠. 노천탕에 몸을 담근 채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일몰은 다른 곳에서 절대 느껴본 적 없는 아주 특별한 경험일 거예요.

먼 길을 왔으니 온천에 바로 가는 것보다는 인근에 있는 석모도 수목원이나 보문사에 들러 한 바퀴 둘러본다면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겠죠? 

  • 석모도 미네랄 온천ㅣ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65-17


ㅣ 설악산 병풍으로 둘러싸인 온천 '속초 척산온천'

설악산 등반이나 동해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일정에 온천을 추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속초시에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온천 중 하나인 척산온천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 온천은 설악산 자락 끄트머리에 있어서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설악의 풍경이 산수화처럼 펼쳐진답니다. 혹시 눈이라도 쌓여 있으면 더욱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겠죠?

온천을 마친 후에는 청둥오리와 겨울 철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청초호 주변을 천천히 걸어보세요. 그리고 배가 고파올 때쯤 아바이 마을에 들러 정통 아바이 순대도 맛보고, 간식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의 별미인 닭강정도 맛보면 아주 행복한 여행이 될 거예요. 

  • 척산온천휴양촌ㅣ 강원 속초시 관광로 327


ㅣ 지상으로 솟아나는 온천 '울진 덕구온천'

경상북도 울진에 있는 덕구온천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땅을 파지 않아도 지상으로 온천수가 솟구치는 온천이에요. 그 모습이 궁금하다면 직접 볼 수도 있는데요, 매일 아침 직원이 인솔하는 왕복 2시간 코스의 산책에 참여하면 온천수가 솟아 나오는 원탕에 들러 족욕을 할 수 있죠. 이곳은 사냥꾼에게 쫓기며 상처 입은 멧돼지가 재빠르게 몸을 씻고 도망가길래 살펴보았더니 온천이었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답니다. 

대게로 유명한 울진에 왔으니 온천욕을 하고 죽변항에 들러서 싱싱한 해산물로 든든한 저녁 식사를 즐기세요.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천연기념물 155호 성류굴에서 동굴 탐험을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덕구온천스파월드ㅣ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924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국내 온천 여행으로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이겨내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름
비밀번호
홈페이지
비밀글
※블로그 운영정책에 의거, 포스트 주제와 맞지 않는 댓글(트랙백 포함)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