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생활을 보호받는 연말정산 경정청구 활용법

Real 라이프/Finance 2018.02.01 17:00

연말정산을 하다 보면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 사람들 몰래 다니고 있는 대학원 교육비라든가, 알리고 싶지 않은 병원 진료 내역 같은 것들 말이죠. 연말정산을 하면 어쩔 수 없이 회사에 자료를 제출해야 되기 때문에 찝찝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제외하자니 손실이 큰 지출 항목들. 이렇게 나만 알고 싶은 지출 내역을 회사에 알리지 않고 연말정산 할 수 있는 경정청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ㅣ 경정청구, 아직도 몰라요?

매년 하는 연말정산이지만 ‘경정청구’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많아요. 간단히 설명해서 세금을 너무 많이 납부했거나 환급을 덜 받았을 때 세무서에 돌려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죠. 연말정산이 끝나고 최대 5년 전에 납부한 세금까지 관할 세무서를 통해 직접 신청하면 회사를 거치지 않고 경정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ㅣ 사례1. 가족 관계를 알리고 싶지 않을 때

인적공제는 연말정산 중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세금 절감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는 항목이에요. 근로자 본인에 대한 소득공제 150만 원을 포함해서 부양하고 있는 가족에 대해 공제를 받을 수 있죠.

단, 연말정산을 하면 인적공제 자료를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데 부모님이 이혼해서 부양가족이 새로 생겼을 때도 경정청구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부양가족공제 등의 항목을 고의로 누락해서 세금을 낸 다음 경정청구를 통해 나중에 환급받는 거죠. 그러면 회사에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고도 연말정산과 동일하게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답니다. 배우자가 실직했거나 근로자 본인이 미혼모인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경우에도 같은 방법으로 조용한 연말정산이 가능하답니다. 


ㅣ 사례2. 질병이나 장애를 소문 내고 싶지 않을 때

회사에 제출하는 의료비 내역에는 본인과 부양가족이 진료를 받은 의료기관명과 함께 지출 의료비가 적혀 있어요. 세부적인 항목까진 알 수 없지만 진료기관이 대학병원이고 의료비 지출액이 상당히 크다면 회사에서 관심을 갖게 되겠죠?

만약 본인이나 가족이 중병에 걸렸거나 혹은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회사에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때, 의료비 내역을 고의로 누락하고 경정청구를 통해 기 납부한 세금을 되돌려 받는 방법이 있어요. 이 외에도 성형 수술이나 난임 시술처럼 민감한 사생활의 영역은 경정청구를 활용해서 연말정산이 가능합니다. 


ㅣ 사례3. 종교나 정치성향을 숨기고 싶을 때

특별 세액 공제 항목에서 기부금을 보면 정치자금 기부금과 종교단체 기부금이 나와요. 좋은 일에 기부한 돈을 다시 돌려 받을 수 있는 건 좋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정치 성향과 종교를 커밍아웃 해야 하는 부담이 따르기도 하죠.

그래서 회사나 동료들의 종교나 정치 성향이 나와 달라서 난감할 때도 경정청구를 알아두면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인적공제나 의료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소액이라 연말정산을 포기하는 분들도 꽤 있지만, 정당하게 돌려받아야 할 돈이니까 꼼꼼히 챙기면 좋겠죠?


2017년 귀속 연말정산의 경정청구는 오는 3월 11일부터 향후 5년 간 신청 가능합니다. 지난해 또는 지지난해에 미처 제출을 못한 항목이 있더라도 경정청구를 신청해보세요. 국세청 사이트 또는 관할 세무서에서 가능합니다. 


"사생활도 보호하고 연말정산도 알뜰하게 챙길 수 있는

경정청구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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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두둑한 지갑을 위하여! 직장인을 위한 연말정산

Real 라이프/Finance 2018.01.16 16:56

13월의 보너스! 매년 돌아오는 연말정산 시즌이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과연 올해는 얼마나 더 환급 받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두근두근해지는데요, 연말정산과 관련된 세법은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놓치는 부분없이 최대한 많이 환급 받을 수 있어요. 2018년 연말정산은 작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직장인이 꼭 챙겨야할 것은 어떤 것인지 확인해볼까요?


l 연말정산의 시작! 나의 과세표준 알기

우리가 열심히 번 돈 전부 세금을 부과한다면 너무 억울하겠죠? 왜냐하면 연봉에는 노동 활동에 들어가는 식비나 차량 유지비도 포함되어 있고, 저축이나 기부금, 가족을 부양하는 데도 많은 돈을 쓰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세금을 산정하기 전에 소득에서 이렇게 공제할 부분들을 전부 빼고 계산하게 되는데 이것을 과세표준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소득이 많을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되어 있어요. 올해부터는 과세표준 5억원이상 초고소득자를 대상으로 40%에 이르는 소득세율이 신설되었죠. 과세표준 1억 5천만 원 이하 근로자의 소득세율은 38%이고, 8천 8백만 원 이하는 24%, 4천 6백만 원 이하는 15%, 1천 2백만 원 이하는 6%의 소득세율을 적용 받게 돼요. 

연말정산의 시작은 이처럼 내가 낼 세율이 얼마인지 알 수 있도록 과세표준의 개념을 잡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l 2018 연말정산, 새롭게 달라진 부분은?

올해 연말정산에서 달라진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고시원의 월세 금액이 공제 대상에 포함돼요. 그리고 본인 외에 배우자 등 기본공제 대상자가 월세 계약을 한 경우에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개정되었어요. 

난임 시술은 기존보다 5% 높아진 20%의 세액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고요, 자녀가 늘어도 변화가 없었던 출산, 입양 세액공제는 첫째의 경우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70만 원으로 20만 원씩 상향 조정되었답니다.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부분도 늘었어요. 경력단절 여성이 중소기업에 재취업했다면 소득세의 70%를 150만 원 한도 내에서 3년 간 감면받을 수 있죠. 그리고 자녀 1명당 30만 원 한도로 체험학습비 공제가 가능하게 바뀌었고, 교복 구입비와 취학 전 아이들의 학원비도 공제받을 수 있어요. 


l 맞벌이 부부세요? 추가 소득공제 받으세요 

자녀 소득공제의 경우 한 명당 150만 원씩 공제 받을 수 있는데요, 만약 6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이면 15만원의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부부 중 한 사람의 연말정산으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는 총 결제액이 연봉의 1/4를 넘어야 가능해요. 따라서 두 사람의 연봉이 비슷하다면 연봉이 적은 쪽의 카드를 먼저 사용해 1/4를 넘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만약 소득 차이가 크면 연봉이 큰 배우자의 카드를 먼저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어요. 

의료비는 지출 총합이 연소득의 3%를 넘어야 공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이 적은 쪽에 몰아서 의료비를 사용해야 3%를 넘길 확률이 높아요. 연금저축도 연봉이 5천 5백만 원 이하이면 초과인 사람보다 3% 더 공제받을 수 있으니까 소득이 적은 쪽으로 모는 것이 현명하죠. 


l 국세청이 챙겨주지 않는 셀프 팁! 

오는 1월 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돼요. 덕분에 연말정산이 정말 편리해졌죠. 하지만 컴퓨터가 미처 챙겨주지 못하는 것들도 있으므로 본인이 잘 숙지하고 챙겨 받아야 한답니다. 

예를 들면, 월세금의 경우 공제를 받기 위해 임대차 계약서 사본과 주민등록등본, 그리고 월세 입금 내역을 준비해서 회사에 제출해야 해요. 그 밖에도 병원에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신생아의 의료비, 형제자매와 자녀들의 해외 교육비는 영수증과 같은 증빙 자료를 첨부하면 연말정산이 가능하죠. 

만약 자녀가 2017년에 성년이 되었다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정보제공동의 절차를 꼭 진행하세요. 그러면 자녀의 지출 내용이 확인되면서 부모에게 자동으로 합산되거든요. 

그리고 입사 후 첫 연말정산이거나 회사를 옮겼다면, 가족 중 난치성 질환이나 치매, 암 등 중증 환자나 장애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해요. 별도의 증명서를 제출해야 해당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l 이것만 알면 과세폭탄은 피한다.

간혹 연말정산이 세금 폭탄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있어요. 정말 세금을 적게 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수 때문이죠. 그래서 직장인들이 가장 자주 하는 실수 베스트 3를 정리했습니다.

첫 번째, 월세로 살고 있어도 세대원이 주택을 보유하고 있거나 총급여액이 7천만 원 이상이면 공제가 불가능해요. 그리고 신용카드로 월세액을 결제하면 신용카드 공제와 월세액 공제를 중복해서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의료비는 연말정산 중에서도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 항목 중 하나인데요, 보험사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보험금이나 의료비를 보전받은 경우, 총 지출한 의료비에서 수령한 보험금을 빼고 세액공제를 신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연금저축과 개인연금저축도 혼동하기 쉬운 항목이므로 잘 확인해야 해요. 연금저축은 400만 원 한도 내에서 납입금액의 100%를 공제 받을 수 있지만, 개인연금저축은 비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72만 원 한도 내에서 납입금액의 40%만 공제받을 수 있어요. 


"제대로 알아야 받을 수 있는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마지막까지 잘 챙겨서 꼭 돌려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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