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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골칫거리 '해충 박멸 프로젝트'

Real 라이프/Health 2017.07.13 17:08

여름철 불쾌지수를 높이는 것은 덥고 끈적한 날씨만이 아니에요.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주변을 맴도는 해충도 우리를 불쾌하게 만드는데 한몫을 하고 있죠. 여름밤의 단골인 모기를 비롯해서 바퀴벌레와 진드기 등 곳곳에 숨어 지내며 사람에게 해로운 감염병을 일으키는 해충들! 어떻게 하면 해충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지금부터 본격적인 해충 박멸에 나서보겠습니다.  


흡혈 진드기는 피하는 게 상책!  

진드기의 흡혈성은 더워질수록 강해진다고 해요. 실제로 여름철 평균 기온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요. SFTS에 걸린 환자가 처음 집계된 2013년에 36명이었지만, 작년에는 165명까지 늘어났죠. 작은소참진드기 외에 털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도 5년 사이에 무려 2배로 증가했고요, 참진드기로 감염되는 라임병 환자 또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요.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는 집먼지진드기도 천식과 알레르기, 피부 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답니다. 

  • 진드기 퇴치법ㅣ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게 최선이에요. 풀숲이나 잔디 같은 곳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와 바지 등으로 몸을 가리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방법이 있어요. 계피와 소주를 2:8 비율로 섞어서 2주간 서늘한 곳에 숙성시켰다가 물과 1:1 비율로 섞은 후에 뿌려주면 천연 진드기 퇴치제 역할을 하죠. 집먼지진드기는 평소 청결한 관리로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소독용 에탄올과 티트리 오일을 섞어서 침구나 의류 등에 뿌려주면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답니다. 


생존력이 뛰어난 모기는 원천 봉쇄! 

여름 감염병의 주요 매개로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모기의 수가 최근 들어 감소했다고 해요. 가장 무서운 일본뇌염모기는 평년에 비해 올해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강수량이 줄어들어서 모기 유충이 자라는 물웅덩이도 부족해졌기 때문이에요. 모기의 개체 수가 적어지면 당연히 모기에 물릴 가능성도 작아지고 감염병 환자도 자연히 줄어들죠. 하지만 장마가 시작되고 비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모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최대한 집에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퇴치할 방법을 준비해야 해요.  

  • 모기 퇴치법ㅣ 모기는 일차적으로 실내에 들어오거나 생기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해요. 무서운 번식력과 생존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창문이나 문에 설치된 방충망에 뚫린 것이 없는지 점검하고, 하수구 등 물이 고여서 유충이 번식할 수 있는 곳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하죠. 혹시 들어올 수도 있는 현관이나 창문에는 모기가 싫어하는 페퍼민트나 바질, 제라늄 같은 식물을 두면 좋고요, 모기가 눈에 띄면 바로 잡아서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자꾸 꼬이는 날파리 유인 작전!  

너무 작아서 어디서 생기는지 원인조차 찾기 힘든 날파리. 아무리 작아도 일상의 휴식을 방해할 만큼 귀찮고 성가신 존재가 아닐 수 없어요. 날파리는 영상 15도 이상의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특히 음식물 쓰레기나 과일 껍질에 많이 꼬이고 하수구에도 알을 많이 낳아요. 사람에게 병을 옮기거나 크게 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음식물에 알을 까거나 죽어 있는 경우에 매우 비위생적일 수 있죠.

  • 날파리 퇴치법ㅣ 날파리도 습한 곳에서 많이 번식하기 때문에 세탁기 배수구 주변이나 화장실과 주방 하수구처럼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조심해야 해요. 특히 날파리가 많이 생기는 여름에는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날파리 번식을 막는 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따뜻한 물과 설탕, 이스트를 섞은 물을 깔때기 모양으로 잘라 붙인 페트병에 넣어 주면 날파리를 유인해서 잡을 수 있는 날파리 트랩이 됩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바퀴벌레는 경로 차단!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라는 바퀴벌레가 여름이라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높은 온도와 습도가 해충의 성장 속도를 가속하는 게 사실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장마와 태풍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바퀴벌레가 비를 피해서 실내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생김새부터 혐오감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콜레라와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100여 종의 병원균을 옮길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 바퀴벌레 퇴치법ㅣ 바퀴벌레는 대부분 외부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모기처럼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유입 경로를 막아야 하는데요, 바퀴벌레가 침입할 수 있는 사각지대인 싱크대와 화장실 배수구는 반드시 마개를 덮어 놓고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택배 박스 등 물건을 옮기면서 유입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박스 등 그때그때 버릴 수 있는 것은 버려주는 것이 좋죠. 하지만 한 번 생긴 바퀴벌레는 박멸이 쉽지 않으므로 자주 출몰하는 곳에 약을 설치하고 훈연제 등을 이용해서 집안을 소독해주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더불어 바퀴벌레의 배설물에는 다른 바퀴벌레를 끌어 모으는 집합페로몬이 있으므로 평소 집안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고의 퇴치법입니다. 


"여름철 불쾌지수를 높이는 해충의 번식을 막고 

청결한 집안 관리로 가족의 위생과 안전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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